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알코올 도수 16도에서 15.7도로 조정
맛의 균형을 위해 감미료 함량도 변경…기존 재고 소진 후 순차 적용
롯데칠성음료가 대표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기존 16도에서 15.7도로 낮춘다.
도수 조정 폭은 0.3도다. 강한 취기보다 식사와 함께 부담을 덜어 즐기는 음주 흐름이 확대된 점을 반영해 제품의 부드러운 인상을 강화하려는 변화다.
16도에서 15.7도…0.3도 낮아진다
새롭게 생산되는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는 15.7도다. 기존 제품은 16도였으며, 병과 라벨에 표시되는 도수도 생산 전환에 맞춰 변경된다.
숫자로는 0.3도 차이지만 소주는 알코올감과 단맛, 목 넘김의 균형이 중요한 제품인 만큼 제조 단계에서는 전체적인 맛의 조정이 함께 이뤄진다.
도수만 낮춘 것이 아니라 감미료도 조정
롯데칠성음료는 알코올 도수 변화에 맞춰 일부 감미료의 함량도 조정했다. 도수가 낮아지면서 맛이 지나치게 가벼워지지 않도록 기존 처음처럼이 강조해 온 부드러운 풍미와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처음처럼은 대관령 기슭의 암반수를 제품 특징으로 내세워 온 브랜드다. 이번 변경에서도 기본적인 제품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최근 음주 취향에 맞게 도수를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재고 소진 후 9월 중순부터 만난다
15.7도 제품은 기존 16도 제품의 재고가 소진된 뒤 이르면 9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식당과 주점뿐 아니라 대형마트, 편의점 등 가정용 유통 채널에도 차례로 적용된다.
매장별 재고 회전 속도에 따라 한동안 16도 제품과 15.7도 제품이 함께 보일 수 있다. 변경된 제품을 확인하려면 구매 전 병 라벨에 표시된 알코올 도수를 살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낮아진 도수에도 적정 음주는 필요
도수가 낮아졌다고 해서 주류의 성격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음용량과 속도에 따라 체감되는 영향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자신의 주량을 고려해 마셔야 한다.
처음처럼의 이번 조정은 국내 소주 시장에서 이어지는 저도주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다. 실제 맛의 차이와 유통 시점은 15.7도 제품이 매장에 본격적으로 입고된 뒤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