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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판을 어떻게 접었지?” 학교 급식실 ‘Z플립 식판’ 다시 화제…13~15개 훼손

“식판을 어떻게 접었지?” 학교 급식실 ‘Z플립 식판’ 다시 화제…13~15개 훼손
“식판을 어떻게 접었지?” 학교 급식실 ‘Z플립 식판’ 다시 화제…13~15개 훼손

인천고 학생안전자치부 명의 과거 안내문 최근 SNS서 재확산
식판·수저 고의 훼손 중단 당부…‘하루 13~15개’ 아닌 누적 수량으로 전해져

학교 급식실에서 사용하는 스테인리스 식판을 반으로 접은 사진이 온라인에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천고등학교 학생안전자치부 명의로 작성된 급식실 물품 훼손 안내문과 함께 심하게 구부러진 식판 사진이 재확산하고 있다. 접힌 모습이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온라인에서는 이른바 ‘Z플립 급식 에디션’​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최근 게시물에서도 해당 안내문과 식판 훼손 사례가 다시 공유되고 있다.

다만 현재 퍼지고 있는 일부 게시물에는 숫자가 잘못 전달된 부분도 있다. 하루에 13~15개의 식판이 망가졌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루 한 개꼴로 훼손이 이어지면서 당시 13~15개 정도가 망가졌다는 취지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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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플립 급식 에디션’…스테인리스 식판이 반으로

공개된 사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형태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구부러진 스테인리스 식판이다.

일반적인 학교 급식용 식판은 여러 칸으로 나뉜 넓은 금속판 형태지만, 사진 속 일부 식판은 가운데가 크게 접혀 양쪽 면이 맞닿을 정도로 휘어져 있다.

숟가락과 젓가락도 정상적으로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구부러진 모습이 함께 공개됐다.

최근 재확산된 게시물에서는 학교 측이 단순 사용 중 발생한 파손이 아니라 일부러 식판과 수저를 접거나 휘는 행위가 반복됐다며 중단을 요청했다고 전하고 있다.

사진을 접한 온라인 이용자들은 반으로 접히는 모양을 두고 ‘Z플립 식판’, ‘급식 에디션’ 등의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하루 13~15개”는 사실과 달라…당시 누적 13~15개

이번 게시물이 다시 퍼지면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숫자는 ‘13~15개’다.

그러나 이를 하루 훼손량으로 표현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온라인에서 확인되는 학생안전자치부 명의 안내문 내용을 인용한 게시물에는 최근 하루에 하나씩 훼손 사례가 이어져 식판 13~15개가 망가진 상태라는 취지로 적혀 있다.

즉 ‘하루에 13~15개가 망가졌다’가 아니라 반복된 훼손으로 당시 누적된 식판 수가 13~15개였던 것으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현재 인천고등학교는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공립 일반고로 운영되고 있다. 학교 공식 홈페이지와 학교알리미에서도 학교 정보가 확인된다.

다만 해당 식판 훼손 안내문의 정확한 최초 게시 날짜는 현재 검색 가능한 인천고 공식 홈페이지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번 일을 최근 새롭게 발생한 사건처럼 표현하기보다 과거 안내문과 사진이 2026년 8월 다시 확산하고 있는 사례로 쓰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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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판 하나 장난으로 끝나지 않는 이유

식판과 수저는 학교가 여러 학생에게 반복적으로 제공하는 급식 물품이다.

훼손된 식판은 정상적인 배식에 다시 사용하기 어렵고 새 제품으로 교체해야 한다. 사용 가능한 식판 수가 계속 줄어들면 급식실의 배식과 세척·보관 과정에도 추가 부담이 생길 수 있다.

실제로 일부 학교의 학생생활규정에서는 급식 기구인 수저나 식판을 훼손하거나 반출하는 행위를 생활지도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학교 공동 물품을 단순 장난감처럼 다뤄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

학교급식 위생관리 지침에서도 식판과 수저 등 식기구는 세척·소독한 뒤 위생적으로 보관하도록 관리 대상으로 명시돼 있다.

따라서 식판을 고의로 접거나 수저를 휘는 행동은 단순히 사진 한 장을 남기는 장난을 넘어 다른 학생들이 함께 사용하는 급식 물품을 사용할 수 없게 만드는 행위다.

몇 년 전 사진이 왜 다시 화제가 됐나

해당 식판 사진은 이전부터 온라인에서 ‘갤럭시 Z플립 급식 에디션’ 등의 제목으로 반복적으로 공유돼왔다.

올해 1월에도 같은 표현을 사용한 게시물이 확인되며, 8월 들어 SNS에서 학생안전자치부 안내문과 함께 다시 확산하고 있다.

과거 온라인 사진이 새로운 사건처럼 재유통되는 경우 게시 시점이나 숫자가 바뀌어 전달될 수 있다.

이번 사례 역시 ‘최근 인천고에서 하루 15개씩 식판이 부서지고 있다’고 해석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현재 확인되는 것은 과거 학교 안내문으로 소개된 내용과 훼손 사진이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msg에디터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