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박위의 채널 ‘위라클’ 구독자 수가 100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23일 늦은 오후 기준 채널 구독자는 99만 명대로 표시됐다.
KTX 사고 영상 공개 뒤 논란
박위는 KTX 하차 과정에서 휠체어에서 떨어지는 사고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채널에 공개했다.
현장을 도운 사회복무요원의 실수가 대형 채널을 통해 공개된 것이 적절했는지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영상 삭제·사과 후에도 후폭풍
박위는 논란이 커지자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이후 100만 명대를 유지하던 구독자 수가 99만 명대로 내려가면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KTX 영상 공개 뒤 이어진 논쟁
박위는 지난 21일 KTX에서 내리는 과정에서 휠체어가 기울어지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사회복무요원이 하차를 돕고 있었고, 영상에는 사고 순간과 근무자의 모습이 함께 담겼다.
박위는 휠체어 이용자가 열차를 타고 내릴 때 겪는 위험을 알리고 이동 환경을 개선하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미 현장에서 사과한 근무자의 실수가 구독자 100만 명 규모의 채널을 통해 공개된 방식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비판이 나왔다.
이동권 문제와 개인 노출은 별개
이번 논란에는 두 가지 쟁점이 겹쳐 있다. 첫 번째는 휠체어 승객이 별도의 위험 부담 없이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비와 지원 절차가 충분히 마련돼 있었는지다. 보조 장비의 상태와 현장 인력의 교육, 승하차에 필요한 시간도 함께 점검할 부분이다.
두 번째는 문제를 알리는 과정에서 현장 근무자의 얼굴과 행동을 어디까지 공개할 수 있는지다. 공익적인 문제 제기라도 특정 개인이 불필요하게 비난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식별 정보를 가리거나 기관의 구조적 문제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영상 삭제와 사과 이후
박위는 논란이 커지자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그럼에도 구독 취소 움직임과 비판은 이어졌다. 24일 오전 채널 구독자 수는 100만 명 아래로 표시되며 관심을 모았다.
구독자 수는 이용자의 구독과 해지가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변동 지표다. 특정 시점의 숫자만으로 채널의 장기적인 신뢰도나 향후 활동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영상 공개 취지와 편집 방식, 사과 내용에 대한 평가는 구독자 수와 별도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남은 과제는 안전 절차 개선
논란이 개인 간 잘잘못 공방으로만 끝나면 실제 이동 환경은 달라지지 않는다. 철도 운영기관이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휠체어 승객의 승하차 절차, 장비 점검, 현장 인력 교육을 개선하는지가 중요하다. 개인을 보호하면서도 이동 약자의 경험을 공론화할 수 있는 방식에 대한 기준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