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박위가 KTX에서 낙상 사고를 당했을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한 뒤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영상에는 박위의 하차를 돕던 사회복무요원의 모습과 행동이 담겼다. 영상 공개 이후 해당 근무자를 향한 비판이 확산하자, 장애인을 자녀로 둔 부모가 남긴 공개 댓글이 주목받았다.
사고 장면 공개 뒤 근무자 비판 확산
박위는 KTX에서 휠체어로 하차하던 중 경사로 위에 있던 근무자의 발에 뒷바퀴가 걸리면서 앞으로 넘어졌다고 설명했다.
박위는 휠체어 이용자의 이동 안전 문제를 알리려는 취지였다고 밝혔지만, 이미 현장에서 사과한 근무자의 행동이 다수에게 공개되면서 개인에게 과도한 비난이 쏠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자폐아 부모 “누군가에게는 가족”
장애인을 자녀로 둔 한 부모는 공개 댓글을 통해 영상 속 근무자 역시 누군가의 가족일 수 있다며 신중한 시선을 요청했다.
사고를 통해 이동 안전 문제를 알리는 것과 특정 개인의 모습이 식별되는 영상을 공개하는 것은 구분해야 한다는 취지다. 공익적 문제 제기 과정에서도 당사자의 인권과 이후 발생할 온라인 비난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박위, 영상 삭제하고 사과
논란이 커지자 박위는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현장에서 자신을 도운 근무자의 입장을 충분히 생각하지 못했고 전달 방식이 미숙했다고 밝혔다.
박위는 앞으로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겠다고 했다. 이번 논란은 장애인 이동권을 알리는 콘텐츠에서도 함께 등장하는 개인의 식별 가능성과 권리를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는 과제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