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세 순정만화가 민애니가 그룹 리센느의 원이, 미나미, 제나를 직접 그린 손그림을 공개했다.
민애니는 1962년 만화 ‘꿈을 파는 소녀’로 데뷔한 뒤 64년 동안 연필과 펜을 사용한 고전적인 화풍을 이어왔다.
실제 사진과 나란히 공개
멤버들의 실제 사진과 완성된 그림이 함께 공개되면서 특징을 어떻게 만화적 선으로 옮겼는지 한눈에 볼 수 있다.

유튜브에 담긴 작업 과정
따님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윤곽과 표정을 한 획씩 완성해 가는 작업 과정도 공개됐다.



사진을 순정만화의 선으로 옮긴 과정
공개된 영상에는 민애니 작가가 리센느 원이, 미나미, 제나의 사진을 살펴본 뒤 종이 위에 윤곽을 잡는 과정이 담겼다. 눈매와 머리 모양, 표정처럼 각 멤버를 구분하는 특징을 선택해 순정만화 특유의 선으로 다시 표현했다.
작가는 먼저 얼굴의 비율을 잡고 눈과 코, 입의 위치를 세밀하게 조정했다. 이후 머리카락과 의상에 선을 더하고 명암을 쌓으면서 사진 속 인물을 만화 캐릭터로 완성했다.
원이·미나미·제나, 서로 다른 특징
세 멤버는 얼굴형과 표정, 헤어스타일이 서로 다르다. 완성된 그림을 실제 사진과 나란히 보면 작가가 어떤 특징을 강조하고 어떤 부분을 단순화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을 그대로 복사하는 방식이 아니라 인물에게서 받은 인상을 작가의 화풍으로 번역한 결과다. 같은 그룹 멤버라도 그림의 눈빛과 분위기가 각각 다르게 완성됐다.
디지털 시대에 주목받은 손그림
디지털 드로잉과 이미지 생성 기술이 익숙한 세대에게 종이 위에서 한 획씩 완성되는 과정은 새로운 볼거리다. 지우고 다시 그리는 흔적과 펜 선의 굵기, 손의 속도까지 영상에 그대로 남는다.
완성작만 보여줄 때보다 제작 과정을 함께 공개하면 작품에 들어간 시간과 판단을 이해하기 쉽다.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멤버의 특징이 어떤 선으로 표현됐는지 비교해 볼 수 있다.
세대를 연결한 협업 콘텐츠
이번 작업은 원로 만화가의 화풍을 젊은 K팝 팬에게 소개하고, 신인 그룹의 얼굴을 전통적인 순정만화 문법으로 다시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음악과 만화라는 서로 다른 분야가 만났지만 인물을 매력적으로 기억하게 만든다는 공통점이 있다. 앞으로 다른 멤버와 아티스트의 작업도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완성본보다 제작 과정을 보는 재미
손으로 그린 그림 콘텐츠는 완성된 이미지뿐 아니라 밑그림을 잡고 선을 다듬는 과정이 핵심이다. 멤버의 특징을 어떤 표정과 소품으로 표현했는지 살펴보면 짧은 영상에서도 각 인물에 대한 관찰과 해석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이미지 제작 도구가 다양해진 만큼 원본 작업 과정이 공개됐는지도 관심을 모은다. 이번처럼 제작 장면을 직접 보여주는 콘텐츠는 결과물의 출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팬들에게도 별도의 감상 요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