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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영화 보러 갔는데 ‘청불’ 예고편…극장 등급 운영 논란

전체관람가 어린이 영화 상영 전에 청소년 관람불가 작품의 자극적인 예고편이 나왔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예고편 등급 운영을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어린이 영화 보러 갔는데 ‘청불’ 예고편…극장 등급 운영 논란

어린이 영화를 보러 간 가족 관객이 본편 시작 전 청소년 관람불가 작품의 자극적인 예고편을 마주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본편의 관람 등급을 확인해 영화를 골라도 상영 전 예고편은 별도로 편성돼 예상하지 못한 장면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예고편은 두 단계로 구분

영화 본편은 연령에 따라 여러 등급으로 나뉘지만 예고편은 전체관람가와 청소년 관람불가 두 종류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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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연령 고려한 편성 필요

해외 일부 국가는 예고편에도 세분화한 연령 기준을 적용하거나 어린이 영화 전에는 일정 등급 이상의 예고편을 제한한다. 국내에서도 관객 연령을 고려한 편성 기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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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도 본편과 별도로 등급을 받는다

영화 예고편은 홍보 대상인 본편의 관람 등급을 그대로 따르지 않는다. 상영관에서 보여주는 예고편 자체가 별도의 심의를 받으며 ‘전체관람가’와 ‘청소년관람불가’ 두 등급으로 나뉜다.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의 예고편이라도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장면을 덜어낸 편집본이 전체관람가 등급을 받으면 다른 영화 상영 전에 편성될 수 있다. 반대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예고편은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의 상영 전후에만 상영하는 것이 원칙이다.

어린이 영화 전에 나온 영상,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

가족 관객이 불쾌하거나 자극적이라고 느꼈다는 사실과 해당 예고편이 규정을 위반했다는 판단은 구분해야 한다. 우선 상영된 예고편의 정확한 작품명과 등급, 편집본 종류를 확인해야 한다.

실제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예고편이 어린이 영화 전에 상영됐다면 극장의 편성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전체관람가 편집본이었다면 규정 위반과 별개로 어린이 관객이 많은 시간대에 적합한 내용이었는지 논의할 수 있다.

본편 등급만 보고 안심하기 어려운 이유

관객은 표를 살 때 본편의 관람 등급을 기준으로 작품을 선택한다. 상영 전 광고와 예고편까지 어떤 내용이 나오는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어린 자녀와 함께 영화를 보는 보호자에게는 짧은 장면도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극장 운영사는 법적 최소 기준을 지키는 것에 더해 관객 구성과 상영 시간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어린이·가족 영화 전에는 같은 전체관람가 예고편 가운데서도 공포나 폭력 표현이 적은 영상을 우선 편성하는 방식이 가능하다.

관객이 문제를 제기하는 방법

문제가 된 장면의 상영 날짜와 시간, 상영관, 작품명을 기록해 극장에 예고편 편성 내역과 등급을 문의할 수 있다. 답변이 불분명하다면 영상물 등급 정보를 확인한 뒤 구체적인 내용을 근거로 다시 문의하는 편이 효과적이다.

단순히 ‘청불 영화 광고였다’고 표현하기보다 ‘어떤 등급을 받은 어떤 편집본이었는지’를 확인해야 논쟁을 정확히 정리할 수 있다.

msg에디터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