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한복 등 명절·행사용 일부 상품에 회수 방지 태그를 적용하며 착용 후 반품을 막기 위한 기준을 강화했다.
쿠팡이 한복을 비롯한 일부 명절·행사용 상품의 반품 기준을 강화했다.
상품에 부착된 고리형 태그가 제거되거나 훼손된 경우 반품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행사에서 착용한 뒤 돌려보내는 이른바 ‘무상 대여’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모든 상품의 무료 반품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적용 대상과 조건은 상품별 안내를 확인해야 한다.
한복에 회수 방지용 고리 태그 부착
강화된 기준이 적용되는 상품에는 착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고리형 태그가 부착된다. 태그를 그대로 둔 상태에서는 사이즈와 외관을 확인할 수 있다.
태그를 제거하거나 훼손하면 실제 착용·사용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단순 변심 반품이 제한될 수 있다.
고리형 태그는 상품을 입어보는 단계에서는 제거할 필요가 없도록 설계된다. 판매자는 태그 상태를 통해 장시간 착용 여부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명절 뒤 급증하는 반품 피해 대응
한복 판매업체들은 설과 추석 등 특정 행사 직후 반품률이 크게 높아져 재판매가 어렵다는 고충을 호소해 왔다.
일부 제조사는 평소 약 30% 수준인 반품률이 명절 뒤 약 60%까지 오른다고 주장했다. 이 수치는 개별 업체의 설명으로 전체 플랫폼 통계와는 구분해야 한다.
행사 의류는 특정 날짜가 지나면 수요가 급격히 줄어든다. 사용 흔적이 남은 상품이 명절 직후 대량 반품되면 판매자가 재고를 다시 판매하기 어렵다.

시착은 가능…태그 제거 전 판단해야
구매자는 태그를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이즈와 색상, 봉제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최종 사용을 결정한 뒤 태그를 제거하는 편이 안전하다.
상품 하자나 오배송처럼 판매자 책임이 있는 경우는 단순 변심과 처리 기준이 다를 수 있다.
전자상거래법상 소비자는 일정 기간 청약철회를 할 수 있지만, 사용으로 상품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에는 제한될 수 있다. 실제 적용은 상품 상태와 고지 내용에 따라 달라진다.
모든 상품 반품 정책이 바뀐 것은 아냐
이번 조치는 한복 등 일부 카테고리와 지정 상품에 적용된다. 쿠팡 전체 상품의 반품 정책이 일괄적으로 변경된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대상과 조건은 각 상품 페이지의 반품·교환 안내와 태그 문구를 기준으로 확인해야 한다.
로켓와우 회원의 반품 혜택도 상품별 제한 사유와 법정 예외가 적용될 수 있다. 결제 전 반품 조건을 확인하면 분쟁을 줄일 수 있다.
소비자 편의와 판매자 보호 균형 과제
온라인 쇼핑의 편리한 반품은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지만, 실제 사용 뒤 반품하는 행위는 판매자에게 손실을 떠넘길 수 있다.
반대로 정상적인 시착과 하자 반품까지 과도하게 제한해서는 안 된다. 기준을 명확하게 고지하고 분쟁 시 객관적인 확인 절차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플랫폼은 태그 훼손만으로 일률적으로 거절하기보다 하자와 오배송, 단순 변심을 구분해야 한다. 판매자도 제한 조건을 눈에 띄게 안내할 책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