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의 빈소에 어린 시절 받은 도움을 기억하는 감사 편지가 남겨졌다.
초록우산과 오랫동안 이어온 후원 활동도 함께 추모되고 있다.
“선생님이 힘이 되어주시지 않았더라면…” 배우 고(故) 최불암의 빈소에 남겨진 한 조문객의 편지가 긴 여운을 남겼습니다.
시설에서 지내던 조문객의 마지막 인사
초록우산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힌 조문객은 시설에서 지내던 시절 고인이 큰 힘이 됐다고 적었습니다. 어린 시절 받았던 도움이 자신의 삶을 지탱했다는 마음을 마지막 인사에 담았습니다.
최불암은 1981년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금동이를 입양하는 이야기를 연기한 것을 계기로 초록우산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이후 1985년부터 전국후원회장을 맡아 아동을 위한 나눔에 오랫동안 함께했습니다.

전원일기에서 시작된 초록우산과의 인연
재단이 공개한 활동 기록에는 국내 아이들을 만나는 모습뿐 아니라 해외 현장에서 아이를 안아주고 곁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남아 있습니다. 이번 본문 사진은 그 생전 활동을 담은 자료입니다.
빈소를 찾은 시민들은 고인을 추모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부 의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초록우산은 서울 무교동 본부와 온라인 추모 공간에서도 시민들의 인사를 받았습니다.

추모를 나눔으로 잇는 시민들
한 장의 편지가 전한 것은 유명 배우에 대한 기억을 넘어, 한 아이의 삶에 실제로 남은 도움의 무게였습니다. 오랜 후원이 누군가에게 살아갈 힘이 됐다는 고백이 마지막까지 이어졌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후원 관계에 대한 기억이 조문객의 편지로 다시 드러났다는 점에서,이번 추모는 배우의 작품 활동뿐 아니라 오랫동안 이어온 나눔의 의미도 비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