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다방, 8월 6일 도쿄 신바시에 일본 1호점 오픈…테이크아웃 중심 운영
아메리카노 250엔·카페라떼 380엔…칸다 2호점도 출점 준비
더본코리아의 커피 브랜드 빽다방이 일본 도쿄에 첫 매장을 열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빽다방은 지난 6일 도쿄 미나토구 신바시에 일본 1호점을 열었다. 신바시역 인근 오피스 상권을 겨냥해 빠르게 음료를 주문하고 가져갈 수 있는 테이크아웃 중심 매장으로 구성했다. 현지에서는 새 영문 브랜드명인 ‘Paik’s DABANG’을 전면에 내세웠다.

빽다방 일본 가격은…아메리카노 250엔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가격이다.
신바시점에서 판매하는 일반 사이즈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250엔, 대용량은 400엔으로 책정됐다. 현지 방문객들이 공개한 메뉴 정보에서는 카페라떼 일반 사이즈가 380엔, 대용량은 600엔으로 확인됐다.
한국에서 익숙한 메뉴도 그대로 가져갔다.
달콤한 믹스커피 스타일의 ‘원조커피’를 비롯해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등을 판매한다. 빽다방 일본 공식 홈페이지에도 아메리카노, 원조커피, 카페라떼 등이 주요 메뉴로 소개돼 있다.
일본에서만 눈길을 끄는 메뉴도 있다.
신바시점에서는 키나코 크림 흑당라떼를 선보이고 있으며, 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를 더하는 ‘아샷추’도 메뉴에 포함됐다. 일본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말차라떼 역시 주요 메뉴로 소개하고 있다.
주문번호가 음료 옆에 뜬다…‘스마트 픽업’ 도입
일본 매장 운영 방식도 현지 소비 패턴에 맞췄다.
신바시는 도쿄를 대표하는 직장인 상권 중 하나다. 빽다방은 출근길이나 이동 중 빠르게 커피를 구매하려는 수요를 고려해 테이크아웃 방식에 무게를 뒀다.
특히 음료 수령대에 제품을 올려놓으면 주문번호와 상품명이 음료 주변에 자동으로 표시되는 프로젝션 방식의 스마트 픽업 시스템을 적용했다. 여러 잔이 동시에 놓여 있어도 자신의 주문 음료를 쉽게 찾도록 한 방식이다.
일본 전용 모바일 앱도 운영한다.
빽다방 일본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iOS와 안드로이드용 ‘Paik’s Dabang Coffee’ 앱 다운로드를 안내하고 있다. 앱을 이용한 모바일 주문과 매장 정보 확인 등이 가능하다.
신바시 다음은 ‘칸다’…도쿄 2호점 준비
빽다방은 일본 매장을 한 곳으로 끝내지 않을 계획이다.
일본 진출을 발표할 당시 더본코리아는 도쿄 1호점에 이어 연내 일본 2호점을 추가로 열겠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 빽다방 공식 홈페이지에는 도쿄 지요다구 가지초 2-9-4에 위치한 칸다 지역 매장 주소와 운영시간 정보가 노출되고 있다.
다만 21일 확인 기준 해당 페이지에는 여전히 ‘준비 중’이라는 표시도 함께 남아 있다. 따라서 온라인에서 알려진 ‘8월 18일 칸다 2호점 정식 오픈’은 더본코리아 또는 일본 법인의 추가 확인 전까지 단정적으로 표기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공식 페이지에 표시된 칸다 매장 운영 예정 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토·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다.
일본 다음은 중국·대만·미국…글로벌 빽다방 확대
일본 진출에 맞춰 브랜드 로고도 바꿨다.
빽다방은 기존 한글 중심 BI 대신 영문 ‘Paik’s DABANG’을 강조하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다방(DABANG)’이라는 표현은 그대로 유지해 한국의 대중적인 커피 문화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살렸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해외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빽다방은 2023년 필리핀 마닐라에 진출한 이후 현지 매장을 17개까지 늘렸다.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빽다방의 지난해 해외 로열티 매출은 2023년보다 약 160% 증가했다.
더본코리아가 공식적으로 검토한다고 밝힌 다음 시장은 중국·대만·미국이다.
회사 측은 일본을 시작으로 이들 주요 시장의 시장성과 사업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제공된 원문의 캄보디아·인도 진출 계획이나 일본 오사카 출점 일정은 현재 확인된 더본코리아 공식 발표에서 찾기 어렵다.
빽다방 일본 1호점은 도쿄 신바시역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 현지 공식 홈페이지 기준 주소는 도쿄도 미나토구 신바시 2-15-1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