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일본 ‘서머소닉 2026’ 공연 직후 신체 노출로 주장되는 영상 SNS 확산
실제 촬영물인지 AI 조작물인지 공식 확인 없어…딥페이크라면 제작·유포뿐 아니라 소지·시청도 처벌 대상 될 수 있어
블랙핑크 제니의 일본 공연 장면이라고 주장하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퍼지면서 실제 촬영물인지 인공지능(AI)으로 조작된 영상인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제니가 지난 14일 일본 ‘서머소닉 2026’ 도쿄 무대에 오른 사실은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다만 현재 확산 중인 영상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일부 언론도 해당 영상이 실제 공연 중 촬영된 것인지, AI 기술 등을 이용해 변형된 것인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영상에는 공연 중 제니의 신체 일부가 노출된 것처럼 보이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영상만으로 실제 상황을 단정하기 어려운 만큼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사실처럼 확대하거나 문제 영상을 재유포하는 행위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제니 서머소닉 도쿄 공연은 확인…영상 진위는 별개
‘서머소닉 2026’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제니는 8월 14일 도쿄 공연 MOUNTAIN STAGE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주최 측은 앞서 제니가 14일 도쿄, 16일 오사카에서 공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OA엔터테인먼트 역시 제니가 도쿄와 오사카에서 열린 ‘서머소닉 2026’ 무대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했다고 17일 밝혔다.
하지만 제니가 서머소닉에 출연했다는 사실과 온라인에 유통되는 특정 영상이 진짜인지 여부는 구분해야 한다.
17일부터 국내외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제니의 공연 영상이라고 주장하는 게시물이 확산됐다. 여러 매체는 영상의 진위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실제 의상 사고 가능성과 AI 조작 가능성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보도에서는 해당 영상을 AI 조작물이라고 단정하기도 했지만, MSG뉴스가 확인한 공식 행사 자료와 신뢰할 수 있는 보도만으로는 이를 확정할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 따라서 현 단계에서는 ‘실제 노출 사고’나 ‘100% 딥페이크’ 어느 쪽도 확정 사실로 표현하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

제니 영상 AI 딥페이크라면 처벌 수위는
해당 영상이 AI 등을 이용해 만들어진 허위영상물로 확인될 경우 국내에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국가법령정보센터가 제공하는 현행 성폭력처벌법 제14조의2에 따르면, 사람의 얼굴·신체·음성을 본인의 의사에 반해 성적 욕망이나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형태로 편집·합성·가공한 경우 7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해당 편집물을 반포한 경우에도 같은 법정형이 적용된다.
허위영상물이나 그 복제물을 소지·구입·저장 또는 시청하는 행위도 처벌 조항이 마련돼 있다. 법정형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이다.
다만 특정 게시물의 실제 처벌 여부는 영상의 진위와 제작·유포 경위, 행위자의 고의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법적 요건에 따라 판단된다.

확인되지 않은 영상 재유포 주의해야
이번 논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문제 영상의 진위가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확인되지 않은 영상을 실제 사고라고 단정해 퍼뜨리면 당사자에게 추가 피해를 줄 수 있다. 반대로 객관적인 검증 없이 AI 조작물이라고 확정하는 것 역시 정확한 보도라고 보기 어렵다. 주요 보도들도 현재까지는 ‘진위 미확인’ 상태로 전하고 있다.
특히 성적 이미지로 편집된 딥페이크 영상에 해당한다면 제작과 유포뿐 아니라 소지·저장·시청에 대해서도 별도의 형사처벌 규정이 존재하는 만큼, 문제 영상을 찾아보거나 다시 공유하는 행동은 피하는 편이 안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