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 임팔라·제니 ‘드라큘라’, 빌보드 핫100 최신 차트 8위…최고 순위 5위
톱10 누적 12주로 싸이 ‘강남스타일’과 동률…팝 에어플레이 차트에서는 1위 기록

블랙핑크 제니가 참여한 테임 임팔라의 ‘드라큘라(Dracula)’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빌보드가 17일(현지시간) 공개한 8월 22일자 핫100에서 테임 임팔라와 제니의 ‘드라큘라’는 8위를 기록했다. 전주와 같은 순위다. 빌보드 역시 최신 차트 분석에서 ‘드라큘라’가 최고 5위를 기록한 뒤 이번 주 8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드라큘라’는 핫100 톱10에 누적 12주 이름을 올렸다. 한국 가수가 참여한 곡 가운데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같은 기록이다.

제니 ‘드라큘라’ 빌보드 핫100 최고 5위…톱10만 12주
‘드라큘라’는 호주 뮤지션 케빈 파커의 프로젝트 테임 임팔라가 먼저 발표한 곡이다.
원곡은 2025년 빌보드 핫100에 55위로 진입했다. 이후 2026년 2월 6일 제니가 참여한 리믹스 버전 ‘Dracula – JENNIE Remix’가 공개되면서 새로운 상승세를 탔다. 빌보드도 리믹스 발매 당시 제니가 테임 임팔라의 곡에 합류했다고 공식 보도했다.
리믹스 공개 뒤 숏폼을 중심으로 곡이 다시 확산됐다. 제니 역시 직접 ‘드라큘라’ 관련 숏폼 트렌드에 참여했다.
상승세는 핫100으로 이어졌다.
‘드라큘라’는 5월 핫100 톱10에 진입했고 이후 최고 5위까지 올라 제니의 솔로 활동 기준 핫100 최고 순위를 새로 썼다. 8월 22일자 차트에서는 8위를 기록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최신 차트 기준 핫100 진입 기간도 46주에 이른다. 원곡이 먼저 차트에 진입한 뒤 제니 리믹스가 흥행을 끌어올린 결과다.

싸이 ‘강남스타일’과 동률…한국 가수 참여곡 톱10 기록은
‘드라큘라’가 핫100 톱10에 머문 기간은 누적 12주다.
이는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기록한 핫100 톱10 12주와 같다. ‘강남스타일’은 당시 최고 2위까지 올랐고, 이후 BTS ‘다이너마이트’가 톱10 13주를 기록하며 종전 기록을 넘어선 바 있다.
한겨레가 빌보드 기록을 토대로 정리한 한국 가수 참여곡의 핫100 톱10 장기 기록을 보면 BTS ‘버터’ 15주, 로제·브루노 마스 ‘APT.’ 14주, BTS ‘다이너마이트’ 13주가 ‘드라큘라’보다 앞선다. ‘드라큘라’와 ‘강남스타일’은 각각 12주다.
따라서 ‘드라큘라’가 다음 차트에서도 톱10을 유지하면 톱10 누적 기간에서는 ‘강남스타일’을 넘어 ‘다이너마이트’의 13주 기록과 나란히 서게 된다.
다만 여기서 기록을 표현할 때는 ‘12주 연속’보다 ‘톱10 누적 12주’가 정확하다. 과거 빌보드 차트를 보면 ‘드라큘라’가 톱10 밖으로 밀렸다 다시 진입한 구간이 확인되기 때문이다. 빌보드는 6월 13일자 차트에서 ‘드라큘라’가 다시 톱10으로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스트리밍만이 아니었다…美 팝 라디오에서도 1위
‘드라큘라’의 장기 흥행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미국 라디오 차트 성적이다.
빌보드에 따르면 ‘드라큘라’는 7월 11일자 ‘팝 에어플레이(Pop Airplay)’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테임 임팔라와 제니 모두 이 차트에서 처음 기록한 정상이다.
팝 에어플레이는 미국 주요 팝 라디오 방송국의 재생 횟수를 바탕으로 순위를 산정한다. 팬덤 중심의 음원 구매뿐 아니라 미국 현지 라디오에서 반복적으로 소비됐다는 점을 보여주는 지표 가운데 하나다. 빌보드도 ‘드라큘라’의 팝 라디오 흥행을 별도 분석 기사로 다뤘다.
‘드라큘라’는 앞서 빌보드 ‘핫 록 & 얼터너티브 송’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얼터너티브 음악에서 시작해 미국 주류 팝 라디오와 핫100 상위권까지 청취층을 넓힌 셈이다.
제니는 ‘드라큘라’ 흥행과 함께 올해 글로벌 페스티벌 무대도 이어가고 있다. 8월에는 일본 ‘서머소닉 2026’ 도쿄와 오사카 무대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하며 솔로 활동을 이어갔다.
빌보드 8월 22일자 기준 ‘드라큘라’의 핫100 순위는 8위, 최고 순위는 5위다. 핫100 톱10에는 누적 12주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