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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태극기 논란 뒤 가족사 공개…“할아버지 6·25 이산가족, 북한 정권 좋아할 수 없어”

김희철, 태극기 논란 뒤 가족사 공개…“할아버지 6·25 이산가족, 북한 정권 좋아할 수 없어”
김희철, 태극기 논란 뒤 가족사 공개…“할아버지 6·25 이산가족, 북한 정권 좋아할 수 없어”

김희철, 인천시 광복절 현수막 비판 후 착오 인정하고 사과
정치적 해석 이어지자 6·25전쟁 이산가족이었던 할아버지 사연 공개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인천시 광복절 현수막을 둘러싼 논란 이후 자신의 가족사를 공개하며 정치적 해석에 선을 그었다. 김희철은 6·25전쟁 당시 할아버지가 이산가족이 됐다며 북한 정권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직접 밝혔다.

이번 일은 인천시가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시청 후문 인근에 설치한 현수막에서 시작됐다. 해당 현수막 속 태극 문양이 거꾸로 표현됐다는 지적이 온라인에서 나오자 김희철 역시 관련 게시물에 강한 표현의 댓글을 남겼다.

그러나 인천시는 태극기를 잘못 그린 것이 아니라 독립운동가가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을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본 구도로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건곤감리의 위치 등 태극기의 기본 형태도 정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평면으로 볼 경우 오해할 수 있다고 판단해 현수막은 게시 이틀 만에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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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태극기 현수막 비판 하루 만에 사과

김희철은 인천시의 설명을 확인한 뒤 자신의 판단이 성급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지난 9일 SNS를 통해 사람과 태극기의 전체적인 구도를 제대로 살피지 않고 태극 문양만 보고 순간적으로 화를 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어 공간 감각 부족과 성급함에서 비롯된 자신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

김희철의 최초 지적은 결과적으로 착오였지만 이후 온라인에서는 그의 발언과 사과를 두고 정치적 해석까지 이어졌다. 이에 김희철은 11일 SNS에 다시 장문의 글을 올려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김희철은 자신이 어느 한 정치 진영에 서서 반대편을 공격한 것이 아니라는 취지로 강조했다. 태극기를 둘러싼 문제를 정치적 진영 논리로 확대하는 데 대해서도 의문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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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6·25 때 이산가족”…직접 밝힌 가족사

이 과정에서 김희철은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사연을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김희철에 따르면 그의 할아버지는 6·25전쟁 당시 가족과 헤어진 뒤 어린 나이에 홀로 남아 이산가족이 됐다. 김희철은 할아버지를 매우 사랑했다며 당시 가족사를 자신의 가치관을 설명하는 배경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김희철은 “남침을 한 북한 정권을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가 없어요”​라고 밝혔다. 다만 이 같은 입장이 특정 국내 정치 세력을 지지하거나 반대한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것에는 거리를 뒀다.

김희철은 참정권과 개인의 선택을 둘러싼 자신의 생각도 전했다. 누구를 선택하는지, 어떤 색의 옷을 입는지 등의 행동이 정치적 상징으로 해석돼 서로를 공격하는 상황에 의문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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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현수막은 왜 ‘거꾸로 된 태극기’로 보였나

논란의 현수막은 인천시가 지난 6일 시청 후문 인근 횡단보도에 설치했다.

현수막에는 ‘제81주년 광복절 빛을 되찾는 그날’이라는 문구와 독립운동가가 양손으로 태극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일부에서는 태극 문양의 파란색 부분이 위쪽에 보인다는 이유로 태극기가 거꾸로 그려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천시는 실제 오류가 아니라 태극기를 아래쪽에서 올려다본 시점을 표현하면서 생긴 시각적 효과라고 설명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평면으로 보이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며 앞으로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면밀히 확인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따라서 이번 사안을 정리하면, 현수막의 태극기가 실제로 잘못 제작됐다는 인천시의 인정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김희철 역시 시의 설명을 받아들여 최초 비판에 대해서는 사과했고, 이후 이어진 정치적 해석에 대해서 별도의 입장과 가족사를 공개한 것이다.

msg에디터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