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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세 호나우지뉴, 11년 만에 선수 등록…이탈리아 3부 라벤나서 ‘마지막 골’ 노린다

46세 호나우지뉴, 11년 만에 선수 등록…이탈리아 3부 라벤나서 ‘마지막 골’ 노린다
46세 호나우지뉴, 11년 만에 선수 등록…이탈리아 3부 라벤나서 ‘마지막 골’ 노린다

호나우지뉴, 이탈리아 세리에C 라벤나 FC서 등번호 10번 받고 공식 소개
구단은 선수 등록 발표했지만 실제 출전 시점은 미정…24일 개막전에는 결장

브라질 축구의 전설 호나우지뉴가 46세 나이에 이탈리아 프로축구 무대로 돌아왔다.

이탈리아 세리에C(3부) 라벤나 FC는 호나우지뉴를 선수로 등록한다고 지난 6월 공식 발표한 데 이어, 20일 이탈리아 라벤나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선수단 공개 행사에서 그에게 등번호 10번 유니폼을 전달했다. 호나우지뉴는 구단 지분도 확보해 선수와 주주라는 두 가지 역할을 맡게 됐다.

다만 곧바로 정규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아니다. 호나우지뉴는 현지 취재진에게 실제 출전 여부와 시점은 감독과 구단의 결정에 달려 있다며 확답을 피했다. 라벤나 구단주는 적어도 한 차례 공식 경기에 출전시켜 선수 생활의 마지막 골을 노린다는 구상을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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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지뉴, 2015년 이후 11년 만에 프로축구 선수 등록

호나우지뉴의 마지막 프로 공식 경기는 2015년 브라질 플루미넨시에서 뛰던 시기였다.

이후 이벤트 경기와 레전드 매치 등에는 꾸준히 모습을 드러냈지만 프로리그 선수로 뛰지는 않았다. 공식 은퇴 선언은 2018년에 이뤄졌다. 이번 라벤나 합류가 실제 경기 출전으로 이어질 경우 약 11년 만의 프로 공식전 복귀가 된다.

라벤나는 이미 지난 6월 23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호나우지뉴 영입을 발표했다.

구단은 당시 호나우지뉴를 단순한 홍보대사가 아닌 선수로 공식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그가 라벤나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나우지뉴 역시 “다시 공과 함께 춤출 날을 기대한다”는 취지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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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번째 골?” 질문에 웃은 호나우지뉴…출전 날짜는 아직

관심은 호나우지뉴가 실제로 언제 경기에 나설지에 쏠린다.

라벤나 구단주 이냐치오 치프리아니는 호나우지뉴가 최소 한 경기에는 출전해 자신의 선수 생활을 상징적으로 마무리하는 골을 넣기를 바란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 현지에서는 이를 호나우지뉴의 ‘300번째 골 도전’​으로 소개하고 있다.

호나우지뉴 본인은 신중했다.

20일 취재진이 300번째 골 가능성을 묻자 그는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더욱 아름다울 것이라는 취지로 답하면서도 “회장과 감독에게 달려 있다. 나는 팀을 돕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즉 선수 등록 자체는 구단이 공식 발표했지만, 현재까지 첫 출전 경기와 실제 출전 시간은 확정되지 않았다.

24일 레지아나와 개막전…호나우지뉴는 출전 안 한다

라벤나의 2026-2027시즌 세리에C 첫 경기는 8월 24일 오후 9시(현지시간) 레지아나와의 원정 경기다.

라벤나 FC가 공개한 공식 일정에서도 1라운드 레지아나전은 24일 오후 9시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것으로 확인된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는 호나우지뉴를 볼 수 없다.

치프리아니 구단주는 로이터통신에 호나우지뉴가 레지아나와의 시즌 개막전에는 출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따라서 그의 프로 복귀전은 빨라도 그 이후가 된다.

라벤나의 이후 리그 일정은 8월 29일 라티나와 홈경기, 9월 6일 페스카라 원정, 9월 13일 페루자와 홈경기 순으로 예정돼 있다. 다만 이 가운데 어느 경기에서 호나우지뉴가 출전할지는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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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발롱도르 다 가진 ‘외계인’…46세에 다시 세리에C로

호나우지뉴는 2000년대 세계 축구를 대표한 공격형 미드필더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는 호나우두·히바우두와 함께 브라질의 통산 5번째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FC바르셀로나에서는 스페인 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2005년에는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이후 AC밀란에서도 뛰며 이탈리아 축구와 인연을 맺었다.

이번에 합류한 라벤나는 이탈리아 3부 세리에C 그룹B에 속해 있다.

구단주 치프리아니는 라벤나를 장기적으로 세리에A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히고 있다. 호나우지뉴의 합류 역시 경기력뿐 아니라 구단 인지도와 지역 팬층을 확대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부다.

호나우지뉴는 현재 라벤나의 선수이자 주주로 이름을 올렸지만, 정규리그에서 얼마나 많은 경기를 뛸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가장 먼저 확인된 일정은 24일 레지아나전 결장이다. 그의 11년 만의 공식전 복귀 날짜는 라벤나 구단의 추가 발표를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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