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살·흰살·등푸른생선·새우·조개까지 재료에 따라 달라지는 스시 이름 정리
담백한 맛에서 진하고 기름진 맛으로 먹으면 각 재료의 차이를 더 선명하게 느낄 수 있어
일본 스시집 메뉴에는 생선 이름뿐 아니라 재료의 성격을 나타내는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기본 구분만 알아도 메뉴판을 읽기 쉬워지고 취향에 맞는 순서를 고르기 편해진다.
대표적인 구분은 붉은살 생선인 아카미, 흰살 생선인 시로미, 등푸른 생선인 아오자카나, 새우를 뜻하는 에비, 조개류인 가이다.
아카미와 시로미, 맛의 무게가 다르다
아카미는 참치처럼 붉은살을 가진 생선을 가리킨다. 참치 대뱃살인 오도로와 중뱃살인 주도로는 지방이 많아 고소하고 진한 맛이 특징이다. 연어와 방어도 국내 여행자가 자주 찾는 메뉴다.
시로미는 도미·광어·농어처럼 흰살 생선을 묶어 부르는 표현이다. 지방이 비교적 적고 맛이 담백해 여러 점을 이어 먹는 코스의 앞부분에 잘 어울린다.


에비·아오자카나·가이는 식감과 향이 핵심
에비는 새우를 뜻한다. 간장새우인 쇼유에비, 단새우인 아마에비, 흰새우인 시로에비 등 종류에 따라 단맛과 식감이 달라진다.
등푸른 생선은 전어·고등어·전갱이·갈치 등이 대표적이다. 풍미가 강해 식초로 마감하거나 생강·파 같은 향채와 함께 내는 경우가 많다. 조개류는 피조개·키조개·전복·가리비처럼 탄력 있는 식감과 은은한 단맛이 특징이다.


생선이 아닌 인기 스시도 있다
달걀을 올린 타마고, 오징어인 이카, 성게알인 우니처럼 생선 분류에 들어가지 않는 인기 메뉴도 많다. 매장에 따라 소고기 초밥을 별도 메뉴로 내기도 한다.
처음 주문할 때는 흰살 생선처럼 담백한 메뉴에서 시작해 새우와 조개, 붉은살 생선, 등푸른 생선 순으로 맛을 넓혀가면 부담이 적다. 다만 제철과 산지, 매장 숙성 방식에 따라 같은 재료도 맛이 달라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