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A씨, 내용증명 공개하며 폭행·협박·사생활 침해 등 주장
페이블컴퍼니는 의혹 부인…“오래전부터 대응 준비, 구체적 입장 밝힐 것”

배우 홍민기가 교제 관계였다고 주장하는 인플루언서 A씨의 폭로로 데이트 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소속사 측은 제기된 의혹을 부인하며 구체적인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19일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홍민기를 상대로 법률대리인을 통해 보낸 내용증명 일부를 공개했다. 문서는 지난 7월 28일 작성된 것으로, 제목은 ‘불법 범죄 행위에 대한 법적 조치 예고 통보’로 확인됐다.
A씨는 해당 내용증명을 근거로 홍민기가 자신에게 위험한 물건을 던지고 신체적 폭행과 협박 등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는 현재 A씨 측이 제기한 주장으로, 수사기관이나 법원을 통해 사실관계가 확정된 내용은 아니다.

“소주병 던지고 40여 차례 전화”…A씨가 제기한 의혹
A씨가 공개한 내용증명에는 여러 주장이 담겼다.
A씨 측은 홍민기가 길거리에서 자신을 향해 소주병을 던져 깨뜨렸으며, 다른 남성과의 관계를 의심해 40여 차례 전화를 걸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둘 다 죽이려고 했다”는 취지의 협박성 발언을 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 A씨는 어깨를 때리고 밀치거나 목을 잡는 등의 신체적 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홍민기가 자신의 휴대전화 메신저 내용을 몰래 확인했고, 술을 마신 상태에서 자신을 전동 킥보드에 태워 운전하다 사고가 발생해 다쳤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A씨는 내용증명을 공개한 뒤 홍민기의 사진과 소속사 페이블컴퍼니 SNS 계정을 함께 게시하며 자신이 지목한 인물이 홍민기라는 점도 직접 밝혔다.

홍민기 소속사 “데이트 폭력 의혹 사실 아니다”
홍민기 측은 A씨의 주장을 부인했다.
소속사 페이블컴퍼니는 19일 일부 매체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미 오래전부터 대응을 준비 중이던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입장을 정리해 별도로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다른 매체에도 “데이트 폭력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 “자세한 내용은 내부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뉴스1 취재에서는 “입장을 정리 중이며 곧 입장을 전할 것”이라는 답변도 나왔다.
따라서 현재 상황을 홍민기가 데이트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확정해 보도해서는 안 된다. A씨가 폭행과 협박 피해를 주장하고 있고, 홍민기 측은 이를 부인하는 상황이다.

‘스터디그룹’ 홍민기 누구…시즌2 촬영까지 마쳐
2002년생인 홍민기는 2020년부터 배우로 활동했다.
2024년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에서 주지훈이 연기한 석지원의 어린 시절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고 이후 티빙 ‘스터디그룹’, MBC ‘바니와 오빠들’, 넷플릭스 ‘트리거’, KBS2 ‘은애하는 도적님아’, ENA ‘닥터 섬보이’ 등에 출연했다.
특히 ‘스터디그룹’에서는 박건엽 역으로 출연했다. 현재 ‘스터디그룹 시즌2’ 촬영도 마친 상태이며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번 의혹과 관련해 향후 작품 일정에 실제 변화가 생기는지는 제작사 등의 공식 발표를 확인해야 한다. 현재 단계에서 출연작 공개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단정할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19일 현재 확인된 사실은 A씨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보낸 내용증명을 공개하며 폭행·협박 등의 의혹을 제기했고, 홍민기 측은 이를 부인하면서 추가 입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