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2026년 홍민기 생일카페 진행 팬이라고 밝힌 B씨, 온라인에 장문의 글 공개
전 연인 A씨 폭로와 소속사 반박 이어지는 가운데 팬 응대 방식에 대한 새로운 주장까지 등장

배우 홍민기를 둘러싼 전 연인과의 진실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자신을 홍민기의 생일카페를 진행했던 팬이라고 밝힌 인물이 팬 활동을 그만두겠다는 입장을 공개했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민기의 2026년 생일카페를 진행했다고 밝힌 팬 B씨의 글이 확산됐다. B씨는 홍민기의 사생활 자체보다 그동안 오프라인 행사 등에서 경험했다고 주장한 팬 응대 방식에 더 큰 실망을 느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다만 B씨의 구체적인 경험담은 개인이 온라인에 공개한 주장이다. 홍민기나 소속사가 B씨의 주장 각각에 대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낸 것은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

“생일카페까지 열었지만”…팬 B씨가 밝힌 ‘탈덕’ 이유
B씨는 자신을 올해 홍민기의 생일카페를 준비한 팬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팬 이벤트 정보를 모아 제공하는 사이트에는 2026년 홍민기의 생일카페가 서울 홍대 지역에서 진행된 기록이 남아 있다. 다만 이 자료만으로 온라인 글 작성자가 실제 해당 행사의 주최자인지까지 독립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다.
스포츠서울 보도에 따르면 B씨는 팬들이 시간과 비용을 들여 홍민기를 응원해왔지만, 오프라인에서 만났을 때 충분히 존중받지 못했다고 느꼈다고 주장했다.
특히 선물을 받은 뒤 반응을 보이는 방식이나 팬들과 대화하는 태도, 현장에서 팬을 만났을 때의 대응 등을 문제 삼았다. 또 생일카페 당시 홍민기가 해외 일정까지 조정했다고 말했지만 정작 행사에서 보인 모습 때문에 실망감이 커졌다는 취지의 주장도 내놨다.
B씨는 홍민기에게 여자친구가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팬 활동을 그만두는 결정적인 이유는 아니었다고도 했다.
핵심은 연애 여부가 아니라 자신이 그동안 느껴온 팬 응대 방식과 최근 연이어 제기된 의혹들을 함께 보면서 더 이상 팬 활동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반려견·팬 비하 주장까지 언급…확정 사실은 아니다
B씨는 전 연인 A씨가 앞서 제기한 팬을 대하는 태도와 반려견 관련 주장도 자신의 결정을 굳히는 계기가 됐다는 취지로 밝혔다.
하지만 이 부분 역시 구분이 필요하다.
A씨가 주장한 내용과 B씨가 개인적으로 경험했다고 밝힌 내용은 현재 수사기관이나 법원 등을 통해 확정된 사실이 아니다. 온라인 게시물만을 근거로 홍민기가 실제로 팬을 비하했다거나 반려견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현재 확인되는 것은 B씨가 그런 주장들을 접한 뒤 자신의 과거 팬 활동 경험을 떠올렸고, 팬 활동 중단 의사를 공개했다는 사실이다.
또 B씨 개인의 입장을 전체 팬덤의 반응으로 확대해 “팬덤 전체가 등을 돌렸다”고 표현하는 것도 확인된 범위를 넘어선다.

홍민기·전 연인 A씨 공방은 계속…소속사는 법적 대응 예고
이번 팬의 글이 나온 배경에는 지난 19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홍민기와 전 연인 A씨 사이의 공방이 있다.
A씨는 홍민기와 교제하면서 폭행·협박과 사생활 침해 등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임신 사실을 확인한 뒤 임신중절을 요구받았다는 주장도 추가했다. 관련 내용은 현재 A씨 측 주장이다.
홍민기 소속사 페이블컴퍼니는 이를 전면 부인했다.
소속사는 20일 2차 입장을 통해 홍민기가 A씨에게 임신중절을 종용한 사실이 없으며, A씨가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한 날의 대화와 영상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더 이상 온라인에서 개별 주장에 반복적으로 반박하지 않고 민·형사상 필요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소속사는 A씨가 공개한 초음파 사진에 대해서도 의료진 확인을 요청해 향후 증거자료로 제출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 역시 현재는 홍민기 측 주장으로, 양측의 자료가 법적 절차에서 어떻게 판단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스터디그룹’ 출연 배우 홍민기…최근 ‘닥터 섬보이’ 종영
홍민기는 2002년생 배우로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스터디그룹’, ‘바니와 오빠들’, ‘은애하는 도적님아’ 등에 출연했다.
지난 7월에는 ENA 드라마 ‘닥터 섬보이’에서 공중보건의 현치연 역을 맡았다. 소속사는 작품 종영 당시 홍민기가 향후 다양한 작품을 통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홍민기를 둘러싼 사안은 전 연인 A씨의 주장과 소속사의 반박이 정면으로 엇갈리는 상황이다.
여기에 자신을 생일카페 진행 팬이라고 밝힌 B씨까지 팬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별도의 팬 응대 논란이 추가됐지만, B씨가 제기한 구체적인 내용 역시 당사자의 주장 단계라는 점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